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씨를 붙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'뒷북'추적이 계속되고 있다. <br /><br />그 사이 5천만 원이던 유병언씨의 현상금도 사흘 만에 5억 원으로 무려 10배나 뛰었다. 유병언씨 검거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유 씨가 구원파 뒤에 교묘히 숨어있기 때문. 유병언씨 도피를 도운 4명이 체포됐는데 모두 구원파로 알려졌다. 그들은 도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주거나 차명 휴대폰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. <br /><br />그런데도 구원파는 적반하장격으로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관계자의 전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강도 높은 검찰수사에 정면대결 의지를 표명했다. 지난 21일 금수원에 진입할 때 문을 열어주며 수색에 협조하겠다던 모습과는 정반대다.